밴쿠버엔 일본식 라멘집과 스시집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요.
미주 다른 도시들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나 라멘집, 스시집 비율이 높은 건 제 생각엔 밴쿠버가 최고였던 거 같아요.
다운타운에서 제일 상업적인 거리인 Robson st만 해도 최소 20개의 라멘집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단보 Danbo를 소개할게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는데, 전 밴쿠버 3년 살면서 어떤 시간대이든 단보에 줄이 없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점심시간 저녁시간 관계 없이 항상 최소 2-3팀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안에 테이블은 약 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고 그중에서 8좌석 정도는 바테이블로 1인, 혹은 2인에 적합하기 때문에 3인 이상의 경우 먼저 와도 더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라멘 종류는 딱 네 가지로 아주 심플해요.
단보에서 대표 메뉴인 돈코츠 라멘, 여기선 클래식라멘이라고 이름지어 대표메뉴임을 알리고 있죠.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한 시오라멘, 된장으로 맛을 낸 미소라멘, 그리고 깨와 파가 올라간 네기고마 라멘.
그리고 메뉴 왼편 아래쪽을 보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라면의 면 삶은 정도, 간, 굵물의 진하기(기름기), 매운 소스 추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일본 음식이 대체로 우리 입맛에 비해 짜다보니 저는 약간 덜 짜게 주문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메뉴 오른편 하단엔 점심시간 한정(이라고 하지만 무려 6시간동안) 콤보 스페셜이 있어요. 3.5~4.5불 추가로 교자에 사이드 하나 주문할 수 있답니다.
미소라멘에 런치콤보로 교자를 주문했어요. 양이 많지는 않은데 국물이 진짜 꾸덕해서 한끼 든든하게 먹는 느낌!
또 런치 콤보로 사이드메뉴 반숙계란을 올린 돈코츠 라멘이에요. 냄새 하나 안나고 얼마나 맛있는지. 한국의 사골국을 먹는 느낌이에요.
이건 시오라멘. 이번이 아닌 예전에 시켰던 메뉴인데 사진첩에 있길래 꼽사리.
여긴 랍슨점이 아닌 단보 키칠라노 점에요. 그나마 덜 줄 서고 싶을 땐 키칠라노 매장을 추천합니다.
라멘 3개에 런치콤포 1개 시켜서 총 38.8불 팁 포함해서 45불을 결제했습니다.
단보의 좋은 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스텝들이 엄청 빠르고 엄청 친절해요. 거기다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 스템프 카드도 준답니다. 저는 이번 방문 때 한장을 채워서 다음 방문 때 공짜 라멘을 먹을 예정이에요 호호
Danbo
Add- 1333 Robson st, Vancouver
Tel- 604-559-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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