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어느 빵집에 가나 베이글 메뉴는 있지만 "베이글 전문점"은 오히려 한국보다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밴쿠버 유일한 베이글 전문점인 로즈마리 락솔트 베이글리를 소개합니다.
제가 여기를 알게된 건 밴쿠버 메인스트릿을 지나다가 밴쿠버 최고의 샌드위치 수상을 했다는 광고를 보고 오 한번은 꼭 가봐야지 했었어요. 마침 제가 살고 있는 노스 밴쿠버에도 이 매장이 있어 오늘에서야 가보았어요.
베이글 전문점이니 다른게 필요한가요. 일렬로 예쁘게 정리되어있는 베이글입니다.
메뉴판은 이러한데요.
로즈마리락솔트 / 세서미 / 에브리띵 / 파피 / 시나몬 / 멀티그레인 / 플레인 / 레인보우
저는 이 중에서 매장 이름이기도 한 로즈마리 락솔트로 블랙퍼스트 베이글 중 Hastings Sunrise 를 선택했어요.
더즌으로 묶음되어있는 베이글들. 엄청나게 포장 손님이 많은 거 같았어요.
주문 받는 곳 옆에는 이렇게 화덕에서 베이글을 굽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오븐이 아닌 화덕 베이글이라니 너무 신기했어요.
주문한 헤이스팅스 선라이즈 베이글 샌드위치가 나왔어요.
우선 베이글에 말그대로 로즈마리와 굵은 소름이 콕콕 박혀있는데 참 담백하면서도 새로웠어요. 그리고 샌드위치 안에 들어간 햄 치즈 그리고 신기하게 스크램블되어있는 계란이 엄청 조화로운게 참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다소 아쉬운 것은 9불 8천원대 베이글 샌드위치 치고는 사이즈가 작아서 좀 비싸게 느껴졌어요.
다음엔 베이글만 픽업해서 집에서 크림치즈 잔뜩에 훈제연어 올려서 셀프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네요!
Rosemary Rock Salt Bagelry
Add - 1699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BC V7M 2J5
Tel - 604 9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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