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곳은 핀치 Finch's Tea & Coffee House라는 아주 오래 로컬들에게 사랑 받는 카페예요.
저는 이 날 제일 일찍 갔는데 오픈 전이어서 문 앞에 서서 기다렸거든요. 근데 하나 둘 줄이 생기더니 오픈 하자마자 매장에 있는 7-8개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좋았어요. 평소에 줄이 서있는 걸 못봤어서 깜짝 놀랐네요.
같이 들어와서 모두 주문 줄에 서있는 상황!
인상적인 것은 여기 일하는 스텝들이 하나같이 훈남, 훈녀에 되게 친절했어요. 가게 외관이나 인테리어와 달리 스텝들 때문에 묘하게 힙한 느낌을 주는 카페였어요. 한가지 슬픈 것은 메뉴판이 모두 필기체로 쓰여있어서 읽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앉은 자리 맞은편. 모두 이렇게 빈티지 테이블과 체어, 소품들로 채워져있어요. 꼭 골동품점 한 켠에 있는 카페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같이 간 언니와 나누어 먹으려고 샐러드와 샌드위치 하나씩을 시켰는데 내용물이 같은 건 기분 탓이겠죠?
우선 제가 깜짝 놀란 새로운 맛의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바게트 빵에 서양 배인 페어, 브치즈, 생햄 프로슈토와 견과류 그리고 발사믹소스가 뿌려져 나와요.
맛이 상상 가시나요? 저에겐 굉장히 낯설면서도 그 조화가 참 괜찮아 미각적으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샐러드이지만 샌드위치 빵으로 쓰였던 바게트 빵이 함께 나와 샐러드로도, 샌드위치로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서양 배의 식감이 어석거려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식감이 부드러운게 장점으로 작용하더라구요.
로컬에게 사랑 받는 핀치 커피 앤 티 하우스 소개 드렸습니다!
밴쿠버에서 새로운 샌드위치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려요. 위치도 가스타운 바로 옆이라 접근성도 좋답니다.
Finch's
Add- 353 W Pender St, Vancouver, BC V6B 1T1
Tel- 604 899 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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