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밴쿠버에 있는 벨기에 음식점에서 브런치를 먹고 왔어요.
벨기에 와플로 유명한 곳인데 브런치 메뉴가 있길래 벨기에식 브런치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오늘은 와플은 패스하고 음식 메뉴로!
무엇보다 좋은 건 줄 설 필요 없이 예약을 받아주는 곳이라는 거였어요. 일요일 아침 친한 친구와 근사한 식당에서 브런치를 즐기니 세상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음료 메뉴와 브런치 메뉴입니다.
익숙한 이름의 빠에야 Paella와 낯선 이름의 프리카제 Fricassee 를 시켜보았어요.
친구는 자몽주스를 시켰고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잔부터 너무 고급스럽고 좋았어요. 뭔가 좋은 호텔 조식당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건 친구가 시킨 프리카제 Fricassee
장조림처럼 푹 고아진 고기와 채썬 사와 스피니치 샐러드와 감자가 들어간 요리였어요.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빵이 함께 나오고 추가로 시킨 아보카도도 참 보기 좋게 나오더라구요.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시킨 빠에야 Paella인데요. 스페인 빠에야와 달린 쌀이 아닌 쌀모양의 파스타 오르조 orzo로 요리했더라구요. 식감이 쫀득한게 저는 쌀알보다 훨씬 좋았아요. 그리고 수제 소시지와 상큼하게 무쳐낸 오이 토마토 양파 샐러드도 나왔구요 야채는 루꼴라로 쌉쌀한 맛이 참 좋았어요.
다소 음식 나오는 시간이 길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매장 분위기, 메뉴의 독창성, 서비스 모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없는 독특한 브런치 메뉴를 갖고 있어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더라구요.
두 명이서 메뉴 2 음료 2 먹고 54불이 나왔네요. 팁 포함해서 63불이니까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요?
가끔 기분 낼 때 가야겠어요 ^^;;
참 동양사람 많은 밴쿠버에서 이렇게 백인들로만 채워진 식당은 오랜만에 가 본 것 같아요. 바로 옆에 유명하디 유명한 Jam Cafe가 있거든요? 줄 엄청 서있는. 저는 거기도 가봤는데 오늘 갔던 챔바가 훨씬 괜찮은 거 같아요. 줄서지 말고 예약하고 우아하게 드세용.
Chambar
Add-568 Beatty St, Vancouver, BC V6B 2L3
Tel-604 879 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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