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캐나다 공휴일, 국경일

2020년 캐나다 공휴일, 국경일 

 

 

혹시 올해 캐나다에 여행, 방문을 예정 중이시라면 2020년 캐나다 공휴일을 참고하시라고 이번 포스팅을 씁니다. 물론 저와 같은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기다리고 있을 2020년 캐나다 국경일 아래 시작 됩니다!

 

2020 CALENDAR

• New Year's Day: Wednesday, January 1, 2020

      먼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쉬는 날 1월 1일 새해 New Year's Day입니다. 캐나다는 크리스마스부터 박싱데이 새해까지 그 전 구간이 모두 쉬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답니다. 아무래도 휴가를 쓰는 것이 자유롭고 가족, 친구와 파티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특히 직장은 산만한 분위기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신청해 자리를 비운다고 합니다. 

• Good Friday: Friday, April 10, 2020

우리 말로 성금요일이라고 부르는 굿프라이데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금요일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그 이전에는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란 뜻으로 준비의 날이라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부활절을 준비하는 날이며, 주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이 준비를 하기로한 날입니다. 그저나 저를 포함한 많은 타 종교, 무교인은 그저 신나는 쉬는 금요일이죠!

• Easter Monday: Monday, April 13, 2020

 

이스터먼데이는 바로 위에 있는 굿프라이데이 예수가 죽은 성금요일 그후 사흘만에 다시 태어났다는 부활절을 말합니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는 알고 계시죠? 그래서 위에 있는 굿프라이데이 금요일 그리고 휴일인 토, 일요일 그리고 부활절인 월요일까지 금토일월 쭉 쉴 수 있는 긴 휴가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는 거리에서 많은 행사와 퍼레이드 들을 볼 수 있는데요 또 반면에는 롱위켄이기 때문에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영업을 하지 않기도 하니 어딘가를 들르실 때에 미리 알아보시고 가야겠습니다. 

• Victoria Day/National Patriot's Day: Monday, May 18, 2020

 

캐나다가 한 때 영국의 통치를 받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살아계실 때 여왕의 탄생일을 기념했었고 그 후에 여왕이 죽은 다음에는 캐나다에서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공식적인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현재까지 캐나다의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날짜는 일정하지 않은데 5월 25일 이전의 월요일을 매년 빅토리아 데이로 지정하고 있어서 2020년 캐나다 빅토리아데이는 5월 18일 입니다. 

• Quebec national Holiday: Wednesday, June 24, 2020 (Quebec only)

캐나다 동쪽에 있는 퀘백주에만 해당되는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공유와 김고은이 나왔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해요. 6월 24일 퀘백 네셔널 홀리데이는 캐나다 퀘백주와 프랑스 캐나다인들의 공휴일입니다. 이는 세례 요한이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날이며 캐나다에 온 프랑스 정착민들에 의해 캐나다에 전해지게 된 캐나다 퀘백주의 공휴일입니다. 

• Canada Day: Wednesday, July 1, 2020

 

캐나다 데이는 캐나다의 건국을 기념하며 지정된 캐나다 건국기념일입니다. 캐나다가 하나의 연방 정부로서 자체를 시작한 것이 약 150년 전인 1867년 7월 1일입니다. 이날은 캐나다 공휴일 중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휴일로서 여름이 특히 아름다운 밴쿠버에선 축제기간이기도 합니다. 

• British Columbia / Day Civic Day: Monday, August 3, 2020 (BC only)

매년 첫째 주 월요일을 씨빅 데이 혹은 씨빅 홀리데이라고 이름 붙여 공휴일로 지정하여 쉬곤 합니다. 이는 주마다 다르게 이름을 부르는데 밴쿠버는 소속 주인 브리티시 콜롬비아 데이, 뉴브런즈윅 주에서는 뉴브런즈윅 데이 이런식으로 명칭을 다르게 한답니다. 보통 이날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써서 긴 여행을 다녀 오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물론 이 시기에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 Heritage Day - Alberta: Monday, August 3, 2020 (Alberta only)

 

• Labour Day: Monday, September 7, 2020

 9월 7일인 레이버데이는 말그래도 노동자의 날, 우리의 근로자의 날입니다. 노동자들의 업적과 그들의 노고를 감사하며 지정된 연방 법정 휴일입니다. 보통의 캐나다 학교들은  레이버데이가 지나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가을 학기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올해는 많은 학교들이 9월 8일 개학을 하겠네요. 

• Thanksgiving Day: Monday, October 12, 2020

땡스기빙데이라고 하는 우리 말로 추수감사절은 지난 해의 번성한 추수를 감사하며 기념하는 북미에서 가장 큰 공휴일입니다. 한국의 추석과 같이 대명절로 꼽히며 가족들이 모두 모여 칠면조를 메인으로 함께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다만 미국의 땡스기빙 데이와 날짜가 조금 다릅니다. 캐나다 국경일인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12일입니다.

• Remembrance Day: Wednesday, November 11, 2020

캐나다 휴일 중 포피데이라고도 부르는 레멘버런스데이는 우리 말로 현충일과 같습니다. 이는 세계 1차 2차 대전 때 목숨을 잃은 군인과 국민들을 기리는 날로서 그 때 흘린 피를 상징하는 빨간 꽃 양귀비 Poppy를 가슴에 달고 그들을 기리곤 합니다. 11월 초부터 길에서 많은 봉사자들이 조화 포피를 가지고 나와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 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하곤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빨간 포피를 옷에 달고 다니는데 그 모습 만으로도 참 뭉클하기도 합니다. 

• Christmas: Friday, December 25, 2020

이 건 설명이 필요없는 전세계인들이 설레는 날이죠. 크리스마스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딱히 크게 나진 않지만 그래도 연말 휴일의 시작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축하, 격려, 사랑을 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지정된 크리스마스엔 길거리에 다양한 이벤크와 크리스마스 마켓등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 Boxing Day: Saturday, December 26, 2020

박싱데이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땡시기빙데이 다음날 할인폭이 큰 세일을 진행하는 것처럼 캐나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을 박싱데이로 지정하며 그 해에 묵은 재고를 털거나 엄청난 할인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행사를 진행한답니다. 연말에 주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때에 꽤 쏠쏠한 딜들이 쏟아지기도 하니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주목할 만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