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내용 총정리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내용 총정리

지난 2019년 12월 13일 대한항공에서 발표한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으로 인해 기존 고객은 물론 충성 고객들까지 떨어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모두들 배신감과 그 야박함에 아주 화가 났는데요 그 상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네가지 개편 내용은 아래 네 가지 입니다. 

1.마일리지 복합결제

2.마일리지 적립률 개편

3.보너스 항공권 제도 개편

4.우수회원제도 개편 

 

그럼 순서대로 네 가지 개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일리지 복합결제"란 말 그대로 복합적인 결제를 허용,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전체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돈 대신 사용하여 항공권 결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실상 많은 고객들이 바라왔고 합리적인 부분이 있어 이번에 개편된 네 가지 서비스 중 유일하게 칭찬 받을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행일이 2020년 11월이고 마일리지 가치를 아직 책정 공고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용 가치에 대해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서비스 내용은 마일리지 적립률 입니다.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의 적립률을 높이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예약등급에 따라 세분화하여 적립 비율 조정이 들어간다는 이야기 즉 간단하게 말해서 비싼 표엔 마일리지를 많이 저렴한 표엔 마일리지를 적게 주거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적용일은 1년 5개월 후인 2021년 4월 1일부터 입니다. 이건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점점 대한항공에 대한 충성도를 떨어뜨리는 정말 돈되는 고객만 챙기는 노골적인 변화가 아닌가 싶어요.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세번째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은 보너스 사용입니다.

위의 1-10 구간과 운항거리 마일수가 와닿지 않는 분이 저를 포함해 대부분일 텐데 아래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의 대표노선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우실 거예요.

 

제가 사는 캐나다 밴쿠버는 위의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8구간에 해당하여 왕복 7만에서 8만으로 공제 마일리지가 커졌습니다. 또한 뉴욕같은 경우는 9구간이 되면서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무려 2만마일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적용일은 위의 마일리지 적립률과 마찬가지로 2021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그 전까지는 기존에 아시던대로 중국일본 왕복 3만, 북미 7만 이런식의 공제가 될 예정이니 2020년 안에 있는 마일리지는 다 써버리는게 좋겠어요. 

 

마지막 대한항공 개편 서비스 내용은 우수회원제도의 변화입니다. 

심사기준은 신규 우수회원 등급은 자격 마일과 자격 횟수 기준으로 심사하여 부여합니다. 자격마일, 자격 횟수는 탑승일 기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되며, 연간 단위로 재산정됩니다. 산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모닝캄 등이 없어지고 실버, 골드, 츨래티넘, 다이아몬드로 회원 등급이 나누어집니다. 앞으로는 연간 단위의 실적 심사를 통해 우수 회원 등급을 부여한다는 내용인데요. 우수회원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실버가 1만마일 또는 자격횟수 10회 이상으로 실버 등급의 회원이 넘쳐나게 되겠습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우수고객 제도는 2022년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신규회원 우수 회원 자격 심사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하고 하니 이 시기동안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한항공의 새 회원등급에 맞춰 실적을 쌓아야겠습니다. 기존 우수회원 등급인 모닝캄,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언마일러는 2022년 1월 31일까지 자격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및 등급 서비스 개편 내용을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확실한 것은 전보다 혜택이 줄어들었고 마일리지 모으고 쓰는 재미 또한 줄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그런들 어쩌하리. 이건 말 그대로 혜택이었지 나의 권리는 아니었지 않나 싶은 현타도 오고 그렇습니다. 

 

결론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2020년 올해 안에 현명하게 모으고 현명하게 써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