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세상 수많은 공간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도서관이에요. 그래서 어느 도시에 여행을 가든 도서관 방문은 꼭 하곤 해요. 밴쿠버 도서관 역시 이민을 오고 일주일도 안되어 가봤더랬죠. 벌써 여길 이용한 지 3년이 되었네요. 밴쿠버 도서관이 궁금하시고 이용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을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먼저 자세한 도서관 위치 정보나 보유한 책, 도서관 브랜치 별 이벤트 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잘 안내되어있어요.
https://www.vpl.ca 주소는 이렇게 되어요.
VPL은 밴쿠버 퍼블릭 라이브러리의 약자로 여행을 하다 보면 동네 곳곳에서 VPL이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보일거 예요.
도서관 이용 방법 먼저 설명을 드릴게요. 밴쿠버 공립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는 등의 이용을 위해선 카드를 만들어야해요. (물론 공간 내에 입장하고 안에서 책을 보시는 거라면 카드는 필요 없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도서관 내의 책, 잡지, DVD 등 도서관이 소유하는 모든 자료를 빌려서 3주 동안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밴버 인스퍼레이션 패스로 밴쿠버 내 문화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공립 도서관 카드 신청 자격은 "밴쿠버 1년 이상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살고 계신 지역과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여권 영주권카드 시민권카드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서 가까운 지점에 가서 신청할 수 있어요.
아주 친절한 스텝 멤버들이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들러보세요.
밴쿠버 내에 있는 도서관만 해도 이렇게 많이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블로그 방문자 분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은 다운타운에 있는 도서관이 아닐까 싶어요. 다운타운 도서관엔 한국 서적도 보유하고 있어서 베스트셀러라 하는 유명 책들은 왠만하면 다 빌려 읽으실 수 있어요. 한가지 또 좋은 점은 아무래도 한국 서적 이용하는 사람이 한국 도서관에 비해 현저히 적다보니 책 상태들이 참 깨끗해요. 저는 지저분한 책은 좀 꺼려하는 편이라 이 부분이 참 좋더라구요.
위의 이미지는 밴쿠버 공립 도서관 다운타운의 모습인데요 원형의 건물 외관 때문에 정말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도서관 입구에는 블랜즈 커피, 버블티 가게, 스시 가게 등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 커피를 드시기에도 문제 없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부, 독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랍니다.
도서관 카드를 발급 받으셨다면 무인 대여기에 가서 카드 바코드를 스캔하고 책을 스캔해서 빌리면 되고 반납은 3주 내에 하면 되어요. 반납 역시 무인 반납기에 책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스캔되어 반납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랍니다.
책 대여 뿐만 아니라 도서관 내에 참 많은 이벤트들이 준비되어있어요. 영어가 부족한 여행자들을 위해 무료 영어 대화 클래스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시간도 있어요. 정말 많은 클래스와 행사가 있으니 VPL홈페이지에서 다달이 확인 후 무료로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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