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영화 리뷰
에어캐나다를 타고 대한민국 인천에서 캐나다 밴쿠버 공항으로 가는 편에 기내에서 본 영화다. 오며 가며 영화 7편 정도를 봤는데 보통 분기 당 그 정도 보는데 그에 비하면 과잉 관람을 했다. 봤던 영화들 차례 차례 리뷰할 예정.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Trouble with the Curve) 감상을 먼저 기록하려 한다.
주연배우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주연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때문이었다. 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는 아예 거부를 할 수가 없다. 그냥 그 주름이 주는 분위기만으로도 영화 만족도의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 사람을 자주 보고 오래 보고 하면 질리잖아. 그만 좀 나와라 하잖아. 근데 클린티 이스트우드 할아버지는 봐도 봐도 만족이 안되고 갈증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1등으로 받고 2등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노래 춤 연기 다 잘하는 지독한 예능충 JT.. 그리고 얼굴은 연기 못할 것 같이 생겨서 연기 신인 에이미 아담스까지 이 영화는 캐스팅이 다 한 것 아닌가 싶다.
영화 줄거리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고등 야구부에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를 하는 전문 스카우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은퇴 나이가 다가온다. 눈까지 침침해지면서 업계에서 고인 물로 그 능력을 의심 받던 때에. 아내가 죽고 홀로 키운 외동딸 에이미 아담스는 똘똘이 로펌 파트너로 커리어적으로 승승장구 및 막 이직해서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야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있는데 그 시기에 아버지의 눈이 잘 안보인다는 의사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일도 일이지만 아버지와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에이미 아담스는 아버지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하러 간 어느 지역으로 비행기를 타고 따라 간다.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만나게 된다. 한 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지만 부상을 입고 선수생활이 끝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를 하러 그 동네에 온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거기서 얼굴 너무 예쁘고 야구도 잘하고 쌀쌀맞고 씩씩한 에이미 아담스에게 반해서 주변을 기웃거리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눈치를 챘는지 둘이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둘은 느낌이 맞아부렀어.
고교 야구 시합에서는 어느 뚱뚱이가 모든 메이저리그 스타우터 눈에 들어오는데 눈이 잘 안보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공 맞는 소리만으로 그가 커브 공을 때릴 줄 모른다는 것 느끼고 에이미 아담스에게 확인을 시킨다. 에이미 아담스가 반신반의하고 확인해본 결과 뚱뚱이는 정말 커브공을 때릴 줄 모르는 별 볼 일 없는 선수였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뚱뚱이 스카웃을 포기했지만 같은 회사에 있는 젊은 야망가 스카우터는 뚱뚱이는 무족권 스카우트 해야한다고 우긴다. 여기서 갈등!
결과는 영화를 보세요~~
여기까지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영화 리뷰였습니다. 딸과 아버지의 말로 표현 못할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느낄 수 있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나체 수영도 볼 수 있고 에이미 아담스의 깜찍 발랄한 재주넘기도 몰 수 있으니 안 볼 이유가 없어.
대단하진 않아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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